이선복씨, 후보들에 페어플레이 당부

충주지역 일부 총선과 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의 스승이며 지역사회의 어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선복 전 충주대총장(67·충주향교 전교·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장)이 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페어플레이를 당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장 취임식을 가진 이 전 총장은 충주에서 50여년 동안 교직생활을 통해 맺어진 제자와 후배들이 선거전에서 상호 비방하지 말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벌여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또 후보들은 일신의 영달을 추구하기에 앞서 시민들의 안위를 먼저 생각해야 하고 고향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며 양보하고 양심에 거리끼지 않는 도덕적 기반을 먼저 가다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총장은 지난 2월 고문직을 맡았었던 모 정당에 대한 당원들과 집당 탈당 및 특정후보 지지 관련해 지역사회의 어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구당 고문직 사퇴는 충주대 총장 재직 시 친분이 있었던 이원종 충북도지사의 간곡한 부탁으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북부지역 선대본부에 불가피하게 이름을 올렸을 뿐 정치활동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고 특정후보 선거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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