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가 강력반 형사로 변신한 SBS TV ‘미세스캅’이 방송 3회 만에 MBC TV ‘화정’을 밀어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에 방송된 ‘미세스캅’의 시청률은 9.2%(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강력반 형사에서 파출소장으로 강등된 최영진(김희애 분)이 연예인 지망생 살인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내용이 방송됐다. 최영진과 함께 강력팀을 꾸리게 될 한진우(손호준)와 민도영(이다희)도 본격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세스캅’은 긴박감 넘치는 수사 과정을 빠른 전개로 그리면서 경찰이라는 직업과 엄마라는 역할 사이에서 고민하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화정’은 9.0%로 전주보다 0.8%P 하락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화정’이 10.5%로 9.8%의 ‘미세스캅’을 앞서며 치열한 월화극 정상 다툼을 예고했다.

방송 초반 석달간 월화극 1위를 지켜오다 지난달 초 ‘미세스캅’의 전작인 ‘상류사회’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던 ‘화정’은 최근 광해 역의 차승원이 하차하고 정명공주(이연희)와 홍주원(서강준), 능양군(김재원) 등이 이끄는 2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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