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개봉한 韓영화중 최고 성적
늦어도 다음 주말 1000만 가능
‘미션임파서블5’ 개봉 6일만에
‘관객 300만 돌파로 흥행 돌풍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개봉 2주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누적매출액 543억7900억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지난 3일 1천58개 스크린에서 4천800회 상영돼 41만9555명을 불러 모은 데 이어 4일 오전 7시30분까지 7만4천265명을 추가해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누적관객수 706만4429명).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700만명 이상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는 ‘암살’과 할리우드 히어로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천49만명) 두 편이다. 한국영화로는 ‘암살’이 유일하다.

이 영화 흥행 기록은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의 장편영화 5편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 212만명, ‘타짜’ 684만명, ‘전우치’ 613만명, ‘도둑들’ 1천290만명을 모았다.

‘암살’은 올해 국내에서 개봉하는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다.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조진웅, 이경영, 김해숙, 최덕문 등 초호화 캐스팅과 함께 단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는 감독 최동훈이 이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영화계에서는 개봉 전부터 ‘1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암살’은 지난 3일 현재 ‘미션 임파서블:로그 네이션’(45만5천609명)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주저앉았지만, 관객 동원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고 평일 평균 40만명 이상 관객을 모으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말이면 1천만 관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와 일본군 수뇌부를 제거하려는 암살단과 암살단을 살해하려는 청부살인업자, 그리고 암살단 내부의 적이 경성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지현이 암살단 대장 ‘안옥윤’을, 신흥무관학교 출신이자 총기 전문가로 암살단에 투입된 ‘속사포’는 조진웅이, 폭탄 전문가로 암살단에 합류한 ‘황덕삼’은 최덕문이 연기했다.

암살단을 조직한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정재가 맡았고,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은 하정우가, 그의 심복 ‘포마드’는 오달수가 책임졌다.

한편 ‘미션임파서블5’는 개봉 6일 만인 4일 관객 300만명을 넘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미션임파서블5’가 이날 오전 10시35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가 323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미션임파서블5’는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관객 수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박스오피스를 수성하고 있다.

개봉 6일 만에 관객 300만명 돌파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가운데 가장 흥행했던 전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3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4일 앞당긴 것이다.

이 영화는 현재도 실시간 예매율이 꾸준히 30%를 웃돌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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