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정지연-연출 김상휘·김영조) 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채 종영됐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징비록’ 5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2.3%였다.

마지막회에서는 노량해전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이순신(김석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말을 남기곤 전사했다. 같은 날 방송된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시청률은 4.7%, MBC ‘여왕의 꽃’은 15.8%를 기록했다.

‘징비록’은 지난해 사극 신드롬을 일으켰던 ‘정도전’의 기세를 잇기 위해 KBS가 내놓은 야심작이었다. 서애 류성룡이 집필한 ‘징비록’을 토대로 임진왜란 전후 조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사극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2월 14일 시청률 10.5%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한자리수 시청률로 떨어지며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한편 ‘징비록’ 후속으로는 송일국 주연의 대하사극 ‘장영실’이 내년 1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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