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과 박수진이 오는 2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오늘 오후 예식장 계약을 체결했다”며 “예식은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나왔지만 예식 시간이나 주례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키이스트의 양근환 대표는 “비공개로 할 것이기 때문에 시간 공개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7일이 평일인 점을 들어 “저녁 시간 정도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주례 등 다른 사항은 배용준 씨가 아직 전달해주지 않아 우리도 모른다”며 “개인적인 일이라 본인이 알아서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결혼식 장소가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결정된 데는 2001년 배용준이 MBC 드라마 ‘호텔리어’를 이곳에서 촬영하면서 맺은 인연이 작용했다.

양 대표는 “당시 배용준 씨가 워커힐 명예 총지배인으로 위촉되는 등의 인연이 이번 결혼식 장소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용준은 지난 5월 14일 밤 기습적으로 박수진과의 결혼을 발표하면서 올 가을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배용준의 성북동 집에서 웨딩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또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이 방송에서 “배용준 결혼식의 축가를 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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