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그 중에서도 기타리스트 ‘양평이형’(하세가와 요헤이)을 비롯해 정재형 등이 대세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MBC TV ‘무한도전’의 힘이 컸다.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통한다. 이들이 이벤트를 벌일 때마다 방송계뿐 아니라 연예계 전체가 들썩인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대표적이다.

올해 ‘무한도전’ 가요제의 수혜자는 밴드 ‘혁오’(오혁·이인우·임동건·임현제)(사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혁오’의 지난 앨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4일 ‘혁오’가 처음 등장한 ‘무한도전’이 방송된 직후 이들의 음악은 멜론, 엠넷, 지니 등을 비롯한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빅뱅’ ‘에이오에이’(AOA) ‘씨스타’와 음원강자 ‘백아연’ 등을 가볍게 제쳤다.

그 기세는 이틀이 지난 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지니에서 실시간 차트 1, 2위에 나란히 ‘와리가리’와 ‘위잉위잉’이 랭크돼 있으며 ‘후카’(Hooka)는 10위에 올랐다.

100위 안에 13곡이 포함됐는데 ‘혁오’가 지금까지 발표한 곡이 14곡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적이다. 이 외에도 네이버 뮤직, 엠넷, 멜론, 벅스 등에서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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