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충남도의회의장
‘도의회와 집행부 공동목표는 ‘도민의 행복’
‘신도시 정착 주력·의원보좌권제 도입 절실‘

“210만 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남도의회 김기영 의장으로부터 취임 1주년 맞아 앞으로 활동과 지난 1년간의 소감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10대 상반기 의장으로 1년간 의정을 맡아왔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해 7월 충청남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돼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의정 방향을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충청남도의회’로 정하고 210만 도민 도민과 함께 희망이 가득한 충남도를 건설하고 있다.

하지만 천안고교평준화 후속조치 이행, 안면도 국제관광개발과 황해경제자유구역 무산, 매년 반복되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 당진평택항 도계결정 문제 등 지역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내포신도시로 의회가 옮겨오면서 과거 대전 선화동 시대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충남도의회가 2013년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내포로 이사 오면서 우선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원 개인별 연구실 제공, 최첨단 의정시스템, 의회실황 생(녹화)중계 등 의정활동에 편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도의회에서도 내포신도시 개발 특위를 구성하는 등 신도시 정착에 신경을 써왔는데 성과는.

그동안 내포신도시는 대형마트, 대학, 골프장, 명품 고등학교 등 인구유입 효과가 큰 대형 프로젝트가 줄줄이 좌초됐다.

또한 홍성과 예산지역에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내포특위는 전남도청 이전지인 남악신도시와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배후도시를 방문해 내포지역에 접목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앞으로 사업효과 분석, 재원조달 방안, 추진체계 등 중앙과 시군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책을 제시하는 등 해결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충남도정의 현안은 무엇인가.

당초 계획이 무산된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과 황해경제 자유구역 사업에 대한 적극적 대안이 요구되며,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 결정에 우리도 입장을 관철시켜야 한다.

올해는 내포신도시가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의 발전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기다.

의회와 집행부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도민 행복이다. 앞으로 의회는 도와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등 가능한 역량을 총 결집해 산적한 지역현안을 지혜와 슬기를 모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당진항 서부두 매립지 분할 결정과 관련 지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대응방안은.

충남도민은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당진·평택항 매립지 귀속 결정’을 평택시민만을 위한 편파적 결정으로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앞으로 도의회는 지방자치법제4조제8항에 따라 대법원 소송과 위헌법률심사 청구, 자치권 침해여부를 판별해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청구 등 지역민들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모색·대응할 계획이다. 

◆도정의 견제 기관인 도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향상도 필요한데.

충남도의회 40명 의원 모두는 집행부의 견제·감시와 함께 다양한 정책개발을 위해 연구·토론 모임을 활성화 하고 있다.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사무처 직원의 적극적 의정지원을 해야 하나 인사권이 자치단체장에 있어 집행부의 눈치를 보는 모순이 있어 사무처 직원의 의정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권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집행부의 복잡하고 전문적이며 방대한 사무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의원 혼자의 힘으로 역부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보좌관제 도입이 절실하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존경하는 210만 도민여러분! 그동안 충청남도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좋은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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