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셰이크 잇’ 9개 차트 1위 차지

씨스타의 신곡 ‘셰이크 잇’(Shake It)이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여름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22일 낮 12시 공개된 씨스타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셰이크 잇’은 오후 3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몽키3뮤직, 싸이월드뮤직 등 9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 앨범 수록곡인 ‘애처럼 굴지마’와 ‘나쁜 놈’이 일부 차트 10위권에 줄 세우기를 하는 힘을 보여줬다.

이보다 12시간 앞서 미니앨범 타이틀곡 ‘심쿵해’를 공개한 걸그룹 에이오에이(AOA)는 2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6개 음원차트 1위를 했으나 ‘음원 파워’가 막강한 씨스타의 기세에 눌려 2위로 밀려났다. 대신 벅스 차트에서만 1위를 지켰다. 당초 씨스타와 에이오에이가 같은 날 새 앨범을 출시한다는 소식은 데뷔 5주년 된 인기 절정의 팀과 상승세인 후배그룹의 대결로 가요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승기는 음원 강자로 꼽히는 씨스타가 잡았다. 2010년 데뷔한 씨스타는 첫 싱글 ‘푸시 푸시’를 제외하고는 5년간 음원차트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두번째 곡 ‘가식걸’(2010)을 시작으로 ‘니까짓게’(2010), ‘소 쿨’(2011), ‘나혼자’(2012), ‘러빙 유’(2012), ‘기브 잇 투 미’(2013), ‘터치 마이 바디’(2014), ‘아이 스웨어’(2014)까지 차트 1위를 잇달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건강한 섹시미로 승부하는 팀답게 ‘셰이크 잇’의 흥이 넘치는 멜로디, 따라 하기 쉬운 율동, 섹시 코드가 가미된 영상이 성공 전략으로 꼽힌다.

데뷔 3주년이 된 에이오에이의 성적도 고무적이다.

6월 가요계는 빅뱅과 엑소의 경쟁에 이어 백아연의 차트 역주행, 씨스타의 컴백 등 경쟁이 치열한 상황임에도 2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에이오에이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은 지난해 ‘짧은 치마’와 ‘단발머리’, ‘사뿐사뿐’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씨스타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올여름 걸그룹 대전에 대해 “걸그룹 대전이라기보다 축제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저마다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니 확실히 더 재미있는 활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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