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서씨 정치활동 재개 모색

구천서 전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17대 총선을 발판삼아 정치활동 재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구천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구사모) 간부들이 서울에 머물고 있는 구 전 회장을 찾아 지역 선거 동향 등을 전하고 정치활동 재개를 포함한 조속한 총선체제로의 전환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자원봉사자 모집 등 구체적인 선거운동계획까지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구 전 회장은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의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지자들이 힘을 모아 준다면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답변, 출마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구 전 회장은 그러나 정당 선택과 관련, “출마여부가 결정되지도 않은 상태서 이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모든 것이 국가의 장래,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의 의사에 따라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구사모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