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치 희망 저버린다"

한나라당 충주시지구당 김동진 금가면 협의회장과 이선복 고문 등 전현직 당직자와 당원 103명이 19일 동반 탈당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대선에서 천문학적인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한 한나라당이 국민앞에 반성하기는 커녕 대선자금조성 책임자를 합법을 가장해 불법으로 풀어주는 등 국민들에게 절망을 안겨주고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세로는 충주시민과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과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하고 충주발전의 중요한 전환기에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탈당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또 “이번 탈당이 이 땅에서 돈 선거를 추방하고 오는 4월 총선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이룩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충주시지구당은 지난 1월19일 당직자와 당원 등 72명이 한창희 위원장의 사당화와 불법자금 조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집단 탈당하는 등 추가 탈당을 예고한 뒤 두 번째 집단탈당 사태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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