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생로병사의 비밀’
소리없이 망가지는 콩팥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5일 밤 10시에 만성 콩팥병을 다룬다.

콩팥은 몸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하지만 한 번 망가지면 돌이킬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국내 성인 7명 중 1명이 현재 콩팥 질환을 앓고 특히 만성 콩팥병 환자 수는 5년 새 66%나 증가했다.

만성 콩팥병 발병 원인 중 무려 7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고혈압과 당뇨다.

당뇨 환자가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을 확률은 일반인보다 2.7배 높은 것으로 대한신장학회 조사 결과 나타났다. 고혈압은 콩팥병의 원인 질환이면서 동시에 결과이기도 하다.

만성 콩팥병 환자 생존율은 암 환자보다도 낮은데 콩팥병 그 자체보다 그 합병증이 주요 원인이다.

만성 콩팥병을 앓으면 나트륨과 수분이 잘 배설되지 않아 부종이 생기고 고혈압이 발생하면서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긴다.

콩팥병이 무서운 것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고혈압, 당뇨 등 혈관 질환을 앓거나 콩팥 이상이 의심되는 고위험군 10명을 모집해 신장 기능을 검사했다”면서 “5명의 콩팥이 이미 손상됐거나 악화할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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