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전지현 등 출연 액션스릴러물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최동훈(44) 감독의 신작 ‘암살’이 한국과 상하이를 오가며 5개월 간의 촬영을 마쳤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12일 전했다.

영화는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비밀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들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스릴러물이다.

최 감독의 전작인 ‘도둑들’(2012)에서 호흡을 맞춘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최덕문이 다시 한 번 출연했고 하정우, 조진웅, 이경영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전지현은 암살작전을 이끄는 대장이자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이정재는 암살작전을 지시하는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을 맡았다. 하정우는 3천달러만 주면 누구든 죽여주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을 연기했고, 그의 매니저 ‘포마드’는 오달수가 책임졌다. 안옥윤과 함께 암살작전에 투입된 총기 전문가 ‘속사포’는 조진웅, 폭탄 전문가’황덕삼’은 최덕문의 몫이다.

최동훈 감독은 “‘암살’은 지금껏 촬영했던 영화와 다른 작품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또 즐거웠다”며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전우치’(2009) ‘타짜’(2006) ‘범죄의 재구성’(2004) 등을 연출한 최고 흥행 감독 중 한 명이다.

전지현은 “잊지 못할 작업이었다. 개인적으로 안옥윤 캐릭터를 주신 감독님께 가장 큰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좋은 현장이었고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암살’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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