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즈의 마법사·도라에몽
18일 스폰지밥3D·옐로우버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설 연휴와 봄방학이 이어지는 2월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잇달아 선보인다.

12일 개봉하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 탄생 80주년을 맞아 사상 최초로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1969년 첫 연재된 도라에몽은 단행본만 일본에서 1억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고 1980년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 개봉된 극장용 애니메이션만 40여편에 달한다.

이번에는 도라에몽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에피소드 7가지를 엄선해 재구성했다.

전체 관람가. 95분.

같은 날 개봉하는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는 사악한 광대 제스터에게 빼앗긴 마법 구슬을 되찾고, 위험에 빠진 마법의 나라 오즈를 구하기 위한 도로시와 새로운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오즈의 마법사’ 탄생 115년을 기념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박칼린 음악 감독과 가수 바다가 OST 작업에 참여했다.

전체관람가. 92분.

‘명탐정 코난’ 연재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사상 최악의 이틀’도 12일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1994년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명탐정 코난’은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이 검은 조직에 의해 초등학생으로 변해버린 후, 미궁의 사건을 명석한 두뇌와 추리로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는 기억을 잃고 납치된 코난이 의문의 폭탄 테러에 휘말리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 전설의 킬러와 생존을 건 두뇌 게임을 펼치는 얘기가 담겼다.

12세 이상 관람가. 92분.

‘스폰지밥’도 대기 중이다. 18일 개봉하는 ‘스폰지밥3D’는 ‘스폰지밥’과 친구들이 비키니 시티 최고 인기 메뉴인 ‘게살 버거’의 특급 레시피를 되찾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16년간 제작했던 시리즈에 처음으로 3D 효과를 적용해 실사와 결합했다.

전체관람가. 92분.

같은 날 개봉하는 ‘옐로우버드’는 한 번도 집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소심한 꼬마 새 옐로우버드와 철새들이 지구 반 바퀴를 여행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프랑스 남부의 한적한 숲에서 파리 도심 한복판, 네덜란드 숲과 해변, 북극, 아프리카 초원 등 전 세계 곳곳을 가로지르는 철새의 여정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해외 더빙에는 세스 그린, 다코타 패닝, 대니 글로버 등이 참여했다.

전체관람가.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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