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김래원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국제시장’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남 1970’은 지난 23∼25일 전국 830개 상영관에서 관객 70만9천608명(매출액 점유율 26.9%)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00만1천778명.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강남 1970’은 1970년대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 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다.

한류 스타 이민호가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재벌 2세’의 이미지를 벗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고, 김래원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배신도 서슴지 않는 비열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신작 ‘빅 히어로’가 뒤를 바짝 쫓았다.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로봇 ‘베이맥스’가 슈퍼 영웅으로 거듭나는 내용의 ‘빅 히어로’는 주말새 전국 822개 상영관에서 관객 66만2천86명(24.6%)을 끌어모았다.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관객 51만2천749명(18.4%)을 추가하며 3위로 물러났다. 누적관객수는 1천200만5천172명이다.

4위는 28만1천194명(10.2%)을 동원한 이승기·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였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17만7천720명, 6%)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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