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회 기획특집
플라잉 액시던트 등
우수작 모아 13일 선봬

KBS 1TV ‘독립영화관’이 200회 기획특집 ‘인디활력소 단편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우수작 7편을 모았다.

▶플라잉 액시던트(감독 신동현)

해외로 떠나려는 여자친구를 쫓아 공항으로 가는 주인공.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오토바이에 치여 하늘 높이 떠오른 것이다. 차에 치이고, 기차에 치이고, 사고의 연속이 우연히 그를 공항으로 향하게 한다.

▶별주부(감독 김석원)

상부의 지시에 따라 토끼의 간을 적출해낸 별주부. 임무 완료를 위해 이것을 용궁으로 운반하면서, 토끼를 죽이기 전에 그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회상한다.

▶해금니(감독 성준수)

잘 먹고 잘 사는 북한의 평양사람이었던 그녀, 하지만 한 순간 어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요덕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그렇게 그녀 역시 북한의 굶주린 인민이 되고, 데모를 해도 잘 먹고 잘 입는 남한으로 탈북하기로 결심한다.

▶굿맨(감독 김동희)

오염된 연기에 가려져 햇빛이 들지 않는 공장도시. 공장장의 아내는 햇빛을 보지 못해 죽어간다.

▶연애놀이(감독 정유미)

연애놀이를 시작한다. 윤곽선과 매력적으로 다듬어진 세밀한 부분들이 흑백으로 펼쳐진다.

▶알레그로(감독 주윤철)

남들과는 다르게 프리러닝을 즐기며 택배를 배달하는 주인공. 배달도중 사고를 치게 되고 얌전히 다닐 것을 사장과 약속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위급한 상황에 사장과의 약속을 깨고 달린다.

▶비둘기는 날지 않는다(감독 윤익원)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힘들게 변하는 세상, 한 때 평화의 상징이라 불리며 하늘을 날던 비둘기는 급변하는 세상에 자신을 맞춰 살아간다. 어느새 자신이 비둘기란 사실도 잊고, 이젠 날아다니는 것보다 걷는 것이 편한 주인공 둘기. 그때 닭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통닭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암탉 꼬꼬를 만난다.

13일 밤 12시30분에 방송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