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괴산서 또 발생

▲ 농림축산식품부가 7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축산 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도축장 등 축산시설에 대한 2차 일제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청주시 흥덕구 농협 사료공장에서 직원들이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photo@ccdn.co.kr

충북 도내에서 진정세를 보이던 구제역이 진천과 괴산에서 발생했다.

7일 충북도와 괴산군은 이날 오전 괴산군 청안면의 한 농가에서 돼지 9마리가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증세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전날 오후 진천군 백곡면의 양돈 농가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50여마리는 이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 청안면의 양돈 농가까지 확진 판정이 내려지면 도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모두 2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충북에서는 지난달 3일 진천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해 2만100여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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