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운레저, 市에 건축허가 변경 신청…이달말 승인

사업자의 건강 악화로 잠정 중단됐던 ‘베니키아 호텔 서산’ 건립공사가 이르면 다음달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산시에 따르면 사업자인 삼운레저는 최근 대지면적(1천70㎡ 증가)과 건축연면적(1천441㎡ 증가) 변경 건축허가 승인신청을 시에 제출했다.

이 변경신청은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말쯤 승인될 예정이다.

삼운레저는 승인이 완료 되는대로 공사 재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운레저는 갈산동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3층 규모로 200여개의 객실과 연회장, 스크린골프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특급호텔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3월 기공식을 했다.

하지만 사업자의 건강악화 등 회사 내부 사정으로 지난해 7월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시는 조속한 공사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사업자는 최근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공사 중단으로 호텔 건립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시민들의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건축허가 변경신청으로 공사가 문제없이 재개될 것”이라며 “호텔이 건립되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산지역에는 많은 석유화학회사와 자동차업체들이 입주해 있고, 내년도 중국과 국제여객선 취항이 예정돼 있어 특급 관광호텔에 대한 수요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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