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수 윤미래 곡 무단 사용 ‘논란’

우여곡절 끝에 개봉한 영화 ‘더 인터뷰’가 국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소니 픽처스 코리아 측은 남북관계를 고려해 한국에서는 상영하지 않기로 했지만, 영화는 토렌트(불법 복제 파일)와 SNS 등으로 퍼지고 있다. 누리꾼이 제작한 한글자막도 함께다. 국내 불법다운로드 수를 집계할 수는 없지만, SNS 전파 속도로 ‘볼 때 볼 사람들은 다 봤다’는 말들이 나온다.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 암살’이라는 민감한 소재로 다룬 영화라는 점, 국내 가수 윤미래의 곡이 무단으로 사용된 사실이 이슈화된 점, 개봉을 앞두고 소니 픽처스가 해킹당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된 점 등이 관심을 끄는 모양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320여개 독립영화관에서 개봉된 영화는 제한된 상영관 수에도 개봉 당일 100억달러(한화 약 1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비디오, 자체 웹사이트(www. seetheinterview.com) 등 온라인을 통해 유료로 관람한 인원을 합치면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은 더 많다.

지난 27일 P2P 파일공유 관련 뉴스 웹사이트의 토런트 프리크를 보면, 불법다운로드 수가 150만건에 육박하는 등 상영관 밖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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