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카페에 라디오 하차 소감…음악에 전념할 뜻 밝혀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보컬 장기하(사진)가 최근 온라인에 유포된 악성 루머 작성자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장기하는 지난 22일 밤 팬카페에 라디오 DJ 하차 소감을 올리면서 “루머가 확산한 정도가 커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루머 작성자를) 고소한 상황”이라며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고 인터넷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하가 언급한 루머는 최근 장기하의 전 여자 친구라고 주장한 여성이 장기하가 사생활을 감시하는 등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장기하는 “루머의 시발점이 된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며 라디오에서 하차하는 것은 루머가 생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어서 어떤 연관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장기하는 또 2012년 4월부터 진행한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를 사랑해준 청취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했다.

그는 “앞으로 만들 음악들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내년부터는 늘 해오던 정규 음반 발매와 단독 콘서트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작업을 해보고 싶다”며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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