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감독 신작 ‘강남 1970’ 제작보고회

▲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서 유하 감독,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꽃보다 남자’,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등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각인된 한류 스타 이민호의 이미지는 강남을 주름잡고도 남는 ‘재벌남’이다.

그런 이민호가 이번에는 지금의 강남이 조성되기 전, ‘황무지 같았던’ 1970년대 강남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도전했다.

이민호는 지난 12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서 “재벌남 캐릭터를 많이 해서 요즘 강남의 느낌이 나는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강남이 있기 전을 연기하면 신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2004)와 ‘비열한 거리’(2006)에 이어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거리 3부작’의 완결편으로, 1970년대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 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이민호는 영화에서 고아 출신으로 한 방을 노리며 강남 개발의 이권 다툼에 뛰어드는 ‘김종대’ 역을 맡았다.

이민호와 함께 주연을 맡은 김래원은 종대와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최고를 꿈꾸며 조직생활에 뛰어든 ‘백용기’역을 위해 15㎏을 감량했다.

영화는 내년 1월 21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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