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1968~2014)의 49재가 14일 경기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본관에서 열렸다.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cromfan.com)이 주관하는 ‘팬과 함께하는 49재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동료들뿐 아니라 팬들이 함께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고인이 이끌었던 밴드 ‘넥스트’의 보컬 이현섭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고 팬 대표가 추모시를 낭독했다. 49재 예식, 묵념, 헌화식 등이 이어졌다.

추모곡으로는 ‘민물장어의 꿈’이 선택됐다. 고인이 생전 자신의 장례식에 울리기를 바랐던 노래다.

추모식에 앞서 신해철의 어록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 고인을 기리는 그리움의 편지, 퍼플리본쓰기 등이 마련됐다.

오는 24일에는 신해철이 틈틈이 써온 글을 모은 유고집이 출간된다.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 이야기, 음악관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신해철이 남긴 미발표곡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오후 7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신해철의 록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Utd.)’ 콘서트 ‘민물장어의 꿈’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날 콘서트는 신해철 추모 형식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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