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영화배우 최민식(사진)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 측은 “최씨는 영화 ‘명량’을 통해 영화의 힘, 우리 시대 배우의 카리스마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소중한가를 일깨워줬다”며 “뤽 베송 감독의 ‘루시’를 통해 국제적인 연기인으로도 돋보이는 귀감을 남겼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989년 ‘구로 아리랑’으로 데뷔한 최민식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넘버3’·‘쉬리’·’해피엔드’·’파이란’·‘취화선’·‘올드보이’·‘범죄와의 전쟁’ 등 20여 편의 영화를 통해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사랑받아 왔다.

이밖에 공로예술인상은 원로 배우 엄앵란씨, 연극예술인상은 ‘단테의 신곡’·‘나는 너다’ 등에 출연한 원로 연극인 박정자씨, 신인예술인상은 ‘해무’의 박유천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매년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이나 일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예술인을 선정하는 상이다. 대상 부문 본선 심사에는 언론계 대중문화 담당 현직 언론인들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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