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정된 지상공간을 대신해 도시지역의 지하에는 전기, 통신, 가스, 수도 등 지하매설물과 지하철이나 주차장 등 교통시설까지 다양한 지하공간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 발밑 지하에는 얼마나 많은 시설들이 뭍혀있고,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지하공간의 현황과 가능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한다.

청주MBC 창사 44주년을 맞아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지하공간, 보이지 않는 신세계’가 28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첨단시설과 지하실을 땅속 입체 지도인 GIS시스템을 방송 최초로 소개하는 등 지하공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하를 대하는 그동안의 자세에 대해 성찰할 것을 강조한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지하공간은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비화 되어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런 특수성으로 지하는 지반 변형, 지하수 유출과 오염 등 다양한 개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하 개발은 이제 세계적인 추세다. 인류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원인 지하공간이 이제 인류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더 늦기전에 지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하 개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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