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 ‘서베이쇼’ 내일 마지막회
청주권 vs 비청주권 내부 갈등 심각

충북의 가장 심각한 갈등은? 한국의 사회갈등지수는 OECD 국가 중 2번째로 이른바 갈등공화국이라 불릴 정도이며, 공공갈등으로 인한 사회갈등비용이 246조에 이르고 있다.

충북인의 사회갈등 의식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짚어본다. 청주MBC ‘서베이쇼-충북인의 물음표’(연출 설경철)는 ‘사회갈등과 해법편’을 주제로 28일 오후 6시10분 방송한다.

이번 서베이쇼는 충북 출신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윤문식(연극인), 이강원(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장), 이재은(충북대학교 행정학과교수), 최창환(여론조사전문가), 김병재(방송인) 등 충청지역 출신 연예인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충북인의 사회갈등 의식조사를 토대로 사회갈등의 원인을 진단하고 도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에 서베이쇼는 충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충북인의 사회갈등 의식을 조사했다.

충북에서 가장 심각한 갈등은 정당간 갈등 22.4%, 빈부 갈등 22.2%, 이념 갈등 13.6%, 소득에 따른 계층 갈등 12.5%로 나타났으며, 청주권과 비청주권의 지역간 갈등이 가장 심하다는 응답도 9%를 차지했다.

눈여겨볼 것은 영호남 갈등처럼 타 지역과의 갈등은 적은데 비해 충북지역 내부 갈등이 있으며, 특히 청주권·비청주권의 갈등이 심각한 편이라는 응답이 35.1%로 지역내 균형발전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청주MBC에서 월간 특집으로 제작되고 있는 ‘서베이쇼-충북인의 물음표’는 매달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지역민의 생각을 알아보고 지자체에 바람직한 정책을 제안하는 시사예능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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