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복통의 한방적 원인과 관리
[한방칼럼]복통의 한방적 원인과 관리
  • 충청매일
  • 승인 2014.10.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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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월 대전대청주한방병원 내과

일생에 적어도 한 두번 이상은 경험하게 되는 복통!! 복통은 휴식이나 배변만으로 호전되는 경미한 복통에서 응급 수술이 필요한 급성복통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의해 발생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복통은 복부에서 느껴지는 불쾌감을 포함한 복부의 통증을 지칭하는데, 위장이 위치한 부위에 해당하는 위완부에서 치골 윗부분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정의된다.

복통을 일으키는 한방적 원인은 다양한데, 나쁜 기운이나 비정상적인 외부 기운에 손상되거나 음식물로 인한 손상, 다양한 원인으로 기운의 흐름이 좋지 못하여 혈액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경우, 기생충 감염, 혹은 비뇨기 계통의 이상, 종양이나 복수, 장기능 장애 등으로 인해 덩어리가 복부에 형성되어 발생되기도 한다.

외부 기운에 의한 손상은 사계절에 부는 바랑이나 추위, 더위 혹은 습기 등의 좋지 않은 외부 기운, 계절에 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기운이 복부에 침입하여 소화기인 비위의 기본 기능이 손상을 받아 기운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막혀서 복통이 발생한다.

평소 몸이 차거나, 양기가 부족하고 내장기능이 허약한 경우에는 차가운 기운이나 습기가 안으로 쌓여 내장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복통이 발생하게 된다.

맵고 기름지고 습기가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술이나 음식을 과식하여 몸 안에 습기와 열,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등이 서로 엉켜 기운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못하거나, 비위의 기능을 손상시켜 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울분이 풀리지 못하면 기운의 소통을 담당하는 장기인 간(肝)의 손상을 받아 기운이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하고 문란해져 복통이 발생한다.

또한 교통사고 혹은 외부손상, 수술 후 복강내 장기의 일부분이 유착되거나, 결석, 종양 덩어리 등에 의해 전신을 운행하는 기운과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막힘으로 복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충적(蟲積)이라고 하여 최근에는 흔하지 않으나, 회충을 비롯한 기생충의 요동등도 복통을 발생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복통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복통 유발 원인에 대해 잘 숙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좋지 못한 기운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적절한 보온과 함께 습기 많은 환경이나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을 피해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친 노출을 피함으로 나쁜 기운과의 접촉을 피한다.

또한 평소 몸이 찬 경우는 뜸이나 침, 한약등의 한방치료와 함께 따뜻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과음과 과식, 흡연을 삼가는 것도 소화기관인 비위의 원기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며, 인체의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 운동과 함께 부족한 기운에 대한 보강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심리적 안정도 매우 중요한데, 마음을 즐겁게 하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한 감정 혹은 분노 등의 정신적인 자극을 피하거나 극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복통이 극렬하거나 안정을 통해서도 통증이 멎지 않고 심해지는 복통은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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