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캠핑족 발길 줄이어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에 낚시객들이 몰리고 있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낚시철을 맞아 삼길포항에는 요즘 평일 200명, 주말 500명이 넘는 낚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맘때 조황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고등어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보니 초보 낚시꾼에게 인기다.

삼길포에서는 고등어뿐만 아니라 씨알 굵은 우럭과 광어를 비롯해 학꽁치, 삼치, 숭어 등 다양한 고기들을 낚을 수 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에는 텐트를 치고 낚시와 캠핑을 동시에 즐기는 캠핑족까지 늘고 있다.

주말이면 100여개가 넘는 텐트가 삼길포항 주변을 덮으며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미항으로 잘 알려진 삼길포항은 해변 드라이브 코스와 서해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삼길산이 일품이다.

선착장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횟집에서는 갓 잡은 우럭과 광어, 놀래미 등의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이렇다보니 주말 3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등 충남 서해안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삼길포에서는 대표 수산물 우럭을 주제로 제10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다음달 3~5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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