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전국 16위…기업 유치·젊은층 전입 등 효과

서산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출산장려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서산시의 합계출산율이 1.646명으로 전국 230여개 지방자치단체 중 16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시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1.187명보다 0.459명 많았고 충남에서는 세번째로 높았다.

합계출산율은 15~49세까지의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출산력 수준을 비교하는 주요 지표로 이용된다.

서산시의 출산율이 높은 것은 출산지원금과 양육지원비(다섯째아 이상은 최고 1천만원)를 대폭 올리는 등 실효성 있는 출산지원책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등으로 젊은 연령층의 전입이 활발한 것도 출산율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산시의 인구는 지난 7월말 17만명을 돌파하는 등 매월 평균 250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4개 분야 31개 과제로 이뤄진 저출산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저출산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며 “임신·출산·양육 서비스 확충과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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