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먼지 풀풀·상가 흉물 전락

   
 
  ▲ 단양온천 상가들이 토지주와 건물소유주가 달라 운영되지 않은 채 흉물로 전락,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해 개장한 단양유황온천이 주변환경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어 온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알카리농도가 국내 최고수준이며 유화수소 함유량 2.07ppm의 유황온천수로 호평을 받고 있는 단양군 대강면 남조라 단양유황온천(대표 이 천수)은 동업자간의 불화와 진입로 문제 등 어려움 속에 4년여 만인 지난 해 12월 재 개장했다.

재 개장과 함께 온천 애호가들이 평일 500여명과 휴일 800여명씩 유황온천을 찾고 있으며 온천 진입로 주변 식당들과 숙박업소들도 영업준비로 한창이다.

그러나 온천 입구와 주차장을 잇는 도로 200m가 비포장으로 노면산태가 좋지 않고 먼지가 심해 자동차 창문조차 열 수 없는 상태다.

더욱이 온천 진입로 입구에 지난해 단양군에서 발주한 수해복구 공사가 뒷정리가 되지 않은 채 자갈과 모래 등이 쌓여 있어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온천의 유일한 편의시설인 주차장 맞은편 2층 상가는 토지주(소유자 이수현)와 건물주(소유자 서모씨·서울)가 달라 현재까지 상가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천막과 각종 시설들이 낡아 바람에 휘날리는 등 상가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흉물로 전락되고 있다.

주차장 역시 포장이 되지 않은 채 협소해 주차장 확장과 포장이 시급하다.

이곳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은 온천을 마치고 나서 커피 한 잔, 해장국 한 그릇 할 곳이 없어 불편을 토로하고 있어 온천을 찾은 관광객들의 휴식공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온천 관계자는 “진입로 포장을 위해 토지소유자들과 협의 중이고 주차장도 확장 계획을 하고 있으며 상가도 정비를 거쳐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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