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무관심 청주권 팽창만 집중"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 통과 이후 충북지역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발족된 가칭 신행정수도 충북연대가 청주권에 집중되지 않은 충북도민 전체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창과 오송단지 개발 등 청주권역이 인구와 각종 사업시행으로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충주 등 도내 북부지역에 대한 소외론이 확산될 경우 행정수도 이전이 충북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기 보다 지역분열 양상으로 흐를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균형발전 및 신행정수도 남한강 유치위원회는 7일 신행정수도건설 충북연대 추진이 청주권 집중을 초래할 ‘청주권 행정수도 유치기구’로 규정된다고 비판했다.

남한강유치위원회는 이날 수도권 집중도 문제지만 충북도내 청주권 집중도 심각한 수준이며 지역 일부 인사들이 지역균형발전에 무관심한 채 오로지 청주권 팽창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연대 발기인대회에 참가한 일부 인사들을 상대로 청주권을 충북으로 포장하는 기구에 참여를 거부할 것을 요구하고 충북분열과 충북지역 불균형 심화 의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며 기구추진이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