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모독·음해 논란 부석면장 교체 요구
인지면선 근무 중 음주…공직기강 해이 빈축

정부가 비위공직자 등 공직자들의 흐트러진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공직복무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 일부 공직자들의 품위훼손과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서산시 부석면의 일부 사회단체장들이 관할 면장의 자질부족과 부적절한 처신을 비난하며 시장에게 면장교체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확인 결과 서산시 부석면의 A면장은 부임 초부터 관내 사회단체나 주민들에게 면체육회가 큰 비리나 있는 것처럼 각종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모독과 음해를 일삼는가 하면 면 발전협의회에 각종 문제가 많다는 비난성 발언을 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면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야 할 면장이 오히려 민심을 교란시키고 기관장으로서의 품의를 훼손시키는 등 부적절한 행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석면 한 사회단체장은 “면장이라는 사람이 주민들을 선동해 지역 사회단체장들을 모독하는 등 부적절한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시에서는 하루빨리 면장을 인사조치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능력 있는 면장을 임명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B농협 I조합장도 지난 2월부터 3월초까지 15일 동안 관내 농협운영공개 시 조합장과 면장이 지역주민 50명부터 100여명씩 참석한곳에 참석하여 인사말 하는 것이 상례인데, 왜 면장이 농협운영공개 장소에 나가느냐 면서 나오지도 않고 주민들이 모인 곳에서 다음 조합장 선거에 나도(면장) 출마하겠다는 등 발언을 하면서 조합을 비난하는 사례가 있다.

이어 현재 B면 지역 U시 의원의 말은 주민들이 모인 장소에서 나도 다음에 시의원에 출마 한다는 등 비난성 발언으로 지역 화합을 저해 시키고 있다. 평상시도 말버릇처럼 사회단체장들을 비난하면서 지역 화합을 저해함으로 면민들은 면장 교체를 강력히 시장에게 요구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서산 인지면의 한 공무원은 지난달 26일 오후 3시50분께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얼굴이 붉은 채 술 냄새를 풍기며 사무실에서 민원인을 만나는 등 시 일부 공무원의 근무태만 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놓여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인지면사무소는 지난해 시 정기감사에서 공무원들의 직무태만 등 각종 비리가 적발돼 주의와 시정을 포함해 13건의 행정상 조치를 받았음에도 근무시간에 음주행위를 하는 등 일부 공무원의 근무태만 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한 시민은 “A면장이 지역 사회단체장들과 화합하지 못해 자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근무시간에 술 냄새를 풍기며 민원업무를 보는 공무원이 우리시에 있다는게 한심스럽다”며 “근무시간에 술을 먹는 등의 문제가 계속 발생되는 것은 해당 면장의 지휘ㆍ감독 부재 등 자질부족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시 기획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A면장 부임이후 지역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전해 들었다”며 “향후 지역 사회단체장들과의 불편한 관계가 해소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유가 어떻든 간에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술을 먹고 술 냄새를 풍기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된다”며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 공무원들의 감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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