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대표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조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가 선정한 ‘농특산물 명인(名人)’인 최영자(59·여)씨가 운영하는 부석면 지산리 ‘서산명가 조청’에는 선물용 조청 주문이 평소보다 5배 이상 몰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가마솥을 활용한 전통기법으로 조청을 만든다.

조청의 핵심 원료인 쌀은 직접 농사지은 것이고, 정성들여 키운 보리로 엿기름을 만들어 섞은 뒤 밭에서 막 캐온 생강을 잘 씻어 말려 넣어 24시간을 꼬박 끓이면 조청이 만들어진다.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았지만 풍성한 단맛이 난다. 생강조청 외에 도라지와 구절초, 수수와 당귀, 은행 등의 한약재가 함유된 기능성 웰빙 조청도 생산한다.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매출이 벌써 1억원을 넘어섰다. 기능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미국으로까지 수출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