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갑상선 암의 한방치료와 관리
[한방칼럼] 갑상선 암의 한방치료와 관리
  • 충청매일
  • 승인 2014.06.25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연월 대전대청주한방병원 내과

갑상선암은 병태생리학적 특성이 다양하여 분화의 정도에 따라 진행하고 예후가 매우 양호한 유두상 암에서 부터 그 진행과정이 왕성하여 치명적인 미분화암에 이르기까지 종류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암보다 치료가 용이하고 예후도 좋은 편이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다를 바 없이 초기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는데,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은 목의 멍울이 만져지는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목에 생기는 단단한 덩어리라는 뜻으로 “영류”라는 병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호르몬 대사 이상을 들고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감정적 분노나 스트레스 등이 해소되지 못하고 기운이 정체됨으로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아 담음과 어혈이 쌓여 목 부위에 거슬러 올라 응결되거나, 기운이 소통되지 못하여 인체의 진액이 손상을 받아서 발생되거나, 과로 등으로 진액이 소모되고 혈액이 손상을 받아 기운과 혈액이 모두 소진 되어 발생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치료법으로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요오드 동위원소를 이용한 경구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이 후에는 호르몬제를 복용하는데, 한방 치료를 병행할 경우 효율적인 부작용 관리와 함께 쉽게 회복하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갑상선암의 한방치료는 한방 약물 치료, 식이 치료, 대사 활성 치료, 호흡 정신 치료 등으로 환자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고, 한방 단독, 혹은 서양 의학적인 치료와 병행하여 부작용을 감소시키며, 항암 치료 효과를 높여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다.

한방 약물 치료는 환자의 증상 및 체질에 따른 개별적인 맞춤 처방으로 수술 후유증으로 발생되는 안면 혹은 전신부종의 개선, 수술 부위의 통증 감소 및 오한, 체중증가, 추위에 민감해 지는 증상 및 무기력증 해소와 요오드 치료로 발생되는 오한, 소화불량, 배변장애, 피로 혹은 권태감, 우울감 등의 다양한 증상 개선과 함께 전이 재발 억제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대사 활성 치료로는 침 치료와 약침 요법, 뜸이나 증기 치료 등의 한방 요법을 들 수 있는데, 갑상선 호르몬의 변화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부작용, 혹은 암 자체가 분비하는 독성물질 등에 의해 발생하는 장애 개선을 위해 체내의 대사 활성을 촉진하여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고 생활의 질을 높인다.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 발생 수 있는 침샘 손상과 구강 건조증의 개선을 위해 한의학에서는 고치법과 회진법을 소개하고 있다.

고치법이란 이를 가볍게 부딪쳐서 소리가 나게 하여 이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이고, 회진법은 침을 뱉지 않고 입안에서 계속 돌리는 방법인데, 동의보감에는 ‘치아를 하루 백번씩 맞쪼면 치아가 튼튼해지고, 하루 종일 침을 뱉지 않고 항상 입에 물고 있다가 다시 삼키면 정기가 항상 보존되며 얼굴과 눈에 광채가 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갑상선암 환자 뿐 아니라 질병 예방의 양생법으로도 권장할 만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