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드림스타트사업 호평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힘들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저도 열심히 하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부모를 일찍 여위고 70대의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A군(12)은 2년전만 해도 매사에 소극적이었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했다.

하지만 이제 A군은 말수가 많이 늘고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요즘엔 축구를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A군은 서산시가 운영하는 드림스타트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서산시가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드림스타트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2세 미만의 아동 600명이 건강, 보육, 복지, 교육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받으며 45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동들이 여러 분야의 경험을 폭넓게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기초학습, 심리치료, 정서 안정, 자원봉사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지역 병원이 무료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학원비·교재·건강용품 지원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서산시의 드림스타트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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