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삼길산 주변 벚꽃길
주말 3000명 관광객 발길
26일엔 아라메길 걷기축제

서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대산읍 삼길포항 일원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미항(美港)으로 잘 알려진 삼길포항과 삼길산 주변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평일 1천명, 주말 3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관광객들은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삼길산 임도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한다.

수산물 판매점이나 선착장을 중심으로 좌우로 죽 늘어선 이른바 ‘선상횟집’에서는 광어, 우럭, 노래미 등의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방파제에서는 초보자라도 낚시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가족단위로 캠핑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캠핑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150~200여개의 텐트가 삼길포항 주변을 덮어 텐트촌을 형성하며 장관을 연출한다.

삼길포의 한 주민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삼길포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큰 만큼 주민들도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6일 삼길포 일원에서는 ‘삼길포 아라메길 걷기 축제’가 열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