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은 청주시립도서관

‘다양한 삶의 여정을 통해 고전에서 진정한 삶의 해법을 구하고자 하는 공병호 박사의 경험과 통찰이 아리스토텔레스의 탁월한 생각과 맞물리며 행복한 삶에 대한 최고의 해법을 구할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출판사 서평 中

 

누구나 행복하고 싶어하지만 막상 행복의 정의를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까? 머릿속에 그려지기는 하지만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행복에 대해서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한 준비 과정과 행복을 위한 노력에 대하여… 공병호의 고전강독3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진정한 행복을 묻다’는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공병호의 고전강독 시리즈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알아야할 것들을 짚어주고 고전 읽기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만이 동식물과 달리 이성을 갖고 태어난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인간으로 태어난 것만으로 인간은 행복할 수 없기에 이성 능력은 행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말한다. 만일 이성이 행복의 충분조건이라면 모든 인간은 태어난 사실만으로 행복해야 한다. 오히려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탐구가 시작된다.

“왜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한가?” 즉 “행복은 탁월성에 따르는 이성의 활동이다.” 혹은 “행복은 탁월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과연 탁월함은 무엇일까? 남들보다 두드러지게 뛰어난 능력을 뜻하기도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공병호의 고전강독3에서는 “좋은 것을 실현해야할 기능을 이해하고 잘 실현하는 품성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일 수 있는 이러한 능력은 습관으로 만들어짐으로 개인의 노력과 실행에 따라 탁월성에 이를 수 있고, 이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행복 기준이 같을 수는 없다. 어떤 이는 경제적 만족, 권력과 명예 등 다양할 것이다.

이렇듯 행복이란 마음의 결정과 만족을 말할 것이다. 그러기에 작가는 탁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탁월성은 지적 탁월성뿐 아니라 성격적 탁월성 또한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자본주의 경제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절제와 용기야말로 가장 절실한 품성상태임을 말하며 절제와 중용으로 자기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현실 속에서 돈과 명예, 권력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가지만 그것은 행복의 수단일 뿐 목적이 될 수 없다 말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지금 어떠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하루 하루 행복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떼는 노력, 절제와 중용으로 자기 자신을 다스리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탁월성을 향해 나아가 마침내 행복을 거머쥘 수 있는 나와 우리가 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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