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편견과 선입관’

편견(偏見)은 한쪽으로 치우친 사고나 견해를 말한다. 편견의 심리적 배경에는 적의나 자기방어 등이 작용한다. 우리 사회는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과연 그러한 편견이 우리와 다른 언어, 외모, 문화적 차이 등에만 작용한 것일까?

반면 어떠한 특정 대상에 대해 실제 경험에 앞서 갖는 주관적 가치를 선입관(先入觀)이라 한다. 편견으로 인해 차별된 대우를 받아가며 이국의 산업현장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건실한 생활인이 있는가 하면 유수한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는 공인이네 하면서 그 선입관을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는 사람도 있다.

어찌 보면 선입관 역시 편견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는지. 이러한 관념들이 고정화 되면 객관적 사실이 왜곡돼 모순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우리 모두 이러한 사고에서 벗어나 대상의 실체를 보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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