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얼굴에 생기는 통증 ‘삼차신경통’
[한방칼럼] 얼굴에 생기는 통증 ‘삼차신경통’
  • 충청매일
  • 승인 2014.02.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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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대전대청주한방병원장

우리 몸에는 주요한 12가지의 신경이 있는데 그 중 삼차신경은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통각과 온도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신경입니다.

삼차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생겨 얼굴의 감각이상과 함께 씹기 근육의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삼차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통증이 주된 증상일 때에는 삼차신경통이라고 하며, 비교적 흔한 뇌신경통으로 중년 이후의 여성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납니다.

삼차신경통이 발생한 경우는 대부분 삼차신경의 제2, 3번 분지의 지배 영역인 얼굴에 한쪽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날카로운 송곳이나 칼로 찌르는 듯 심한 통증이 강한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갑자기 나타나서 수 초 내에, 길어도 2분 내에 사라지며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참기 어려운 심한 통증이 오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얼굴을 움찔거리게 되는 현상이 동반됩니다. 통증은 아무 때나 저절로 나타나기도 하고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한 얼굴의 어느 부분을 건드리면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는 데, 유발점은 대개 안면 중앙부에 위치하며, 실제 통증 부위와 전혀 다른 위치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감각기능은 대개 정상이며 얼굴 표정을 짓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발작과 발작 사이에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지만, 매우 심한 발작이 지나간 후 삼차신경 분 지 영역에 둔한 통증이 수 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삼차신경병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통증이 주된 증상인 삼차신경통의 경우 삼차신경병증에 비해 원인을 밝히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형이며, 통증을 전달하는 통증 민감 들섬유의 신경뿌리에서 발생되는 이상 활동 전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은 신경섬유가 압박을 받거나 또는 인접한 부근의 신경의 이상자극으로 인해 신경통으로 발현될 수 있는 데, 그 때문에 유발부위를 건드리기만 해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 외 감염 질환으로 대상포진이며, 중이염, 기타 뇌바닥 부위의 각종 종양에 의해 삼차신경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삼차신경통의 원인으로 풍한사가 안면에 침입하여 통증을 일으킨다고 보고 치료 방법으로 풍한의 사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거풍산한(祛風散寒) 방법으로 침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삼차 신경통을 예방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선 일단 찬바람을 직접적으로 많이 쏘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에어컨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목도리를 두르거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통증이 있는 쪽 흉쇄유돌근을 중심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차가운 음식, 즉 냉면, 아이스크림 등을 먹지 말고, 커피, 술, 담배 같은 기호식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주는 질환이지만 완치가 되는 질환이므로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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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애 2014-05-03 17:19:30
왼쪽안면살을도려내는낌 말시작할때 음식먹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