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 독서경영/스튜피드

이 책은 상식과 달라서 ‘바보 같은 생각’ 혹은 ‘바보짓’이라고 치부되는 것들이 개인의 삶과 조직, 그리고 세상에 얼마나 긍정적인 결과를 만드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인 리치 노튼은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계속 미루기만 했던 진짜 원하는 일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한 바보 같은 짓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알려주며, 이것이 어떻게 인생과 비즈니스적인 성공을 이뤄내는지를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백미는 바로 실행하는 법을 알려주는 데 있다.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을 찾았다면 이번에는 저자가 제안하는 START 원칙을 눈여겨보자. START 원칙이란 ‘도와주다(Serve), 감사하다(Thank), 부탁하다(Ask), 받아들이다(Receive), 신뢰하다(Trust)’의 5가지 행동 강령의 앞 글자를 딴 것이며, 중의적으로 ‘시작하라’는 의미도 가진다.

세상은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변화한다. 방금 전 ‘혁신’이라 불리던 것이 금방 ‘표준’이 돼버리기 때문에 한발 늦은 후발주자는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있고, 세상 모든 혁신이 바로 이런 개인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디어가 처음에는 환영받지 못한다. 상식이나 표준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상식을 넘어선 아이디어가 인생을 후회 없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바보가 되는 것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받아들였다.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믿는 진실을 행하는 용기를 가지고 인생과 세상을 바꾸었다.

이들처럼 자기 안에 내재돼 있는 방향감각을 믿고 바보 같은 생각을 끌어내 실행한다면 누구라도 혁신을 만들 수 있으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낼 수 있다. 이제 망설이지 말고, 당장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현명한 바보짓을 START 해보자.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