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한우 마실
청원군 한우협회 영농조합법인 판매장

“사계절 보양식 한우가 납신다.”

여름 무더위로 잃은 기력에 갑자기 초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일교차 큰 날씨에 떨어진 입맛과 지친 몸을 영양 만점인 별미로 충전해야 할 때다.

에너지를 충전하는데는 뭐니 뭐니 해도 고기가 최고. 그중에서도 마블링이 살아있는 한우는 최고의 보양식이 된다. 하지만 한우전문집에 가면 양도 적고 부담스러운 가격에 발길을 돌리는 것이 사실이다.

소고기가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집이 있다. 고기 좋다고 소문난 청원군 오창읍 성산리에 위치한 청원한우협회 영농법인 직판장 식당 ‘청원한우마실(대표 김공중)’.

맛집 블로그에 맛있는 고기집으로 꽤 많이 올려져 있는 이 식당은 마블링이 잘 형성됐고 고기의 육질과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 사르르 녹는 고기 맛에 반해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는 집이다.

식당과 식육점을 겸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손질해서 바로 식탁에서 구워먹는 시스템으로 성인 1인 기준 4천원으로 푸짐한 상차림을 받을 수 있다. 싱싱하고 질 좋은 고기를 바로 시식할 수 있어 좋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선홍빛 살결 사이 사이 마블링이 가지런히 박힌 고기들이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만큼 신선해 보인다. 숯불에 지글지글 노릇노릇 구워 핏기가 가시자마자 소금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몇 번 씹을 틈새도 없이 솜사탕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고소하고 달콤한 육즙이 ‘줄줄’ 흐르는 소고기 맛에 ‘바로 이 맛이야’라는 느낌이 든다.

고기로 양을 채웠다면 식사를 주문할 차례. 정갈한 반찬과 함께 한우불고기, 한우갈비탕, 육회, 육사시미, 육회비빔밥, 차돌된장찌개, 누룽지탕, 육회냉면, 물냉면, 소면, 비빔냉면, 후식냉면 등이 준비돼 있다.

한우갈비탕은 일반 갈비탕에 비해 양이 푸짐하고 국물이 진해 한끼 식사로도 안성맞춤이다. 생고기에서 흘러나오는 싱싱한 육즙과 혀에 착착 달라붙는 찰지고 부드러운 맛의 육사시미와 육회는 소고기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갖가지 양념과 어우러져 새콤 달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육회는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억울할 만큼 특별한 맛이다.

이 곳에서 판매되는 한우는 원하는 부위와 가격대로 선물용 포장도 가능하다.

고기를 시식해 본 손님들은 일부러 이곳에 들러 고기를 사갈 정도라니 김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질 좋은 고기를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다고 장담했다.

특히 최근에는 추석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꾸러미들을 내놓아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꼬리세트(4㎏), 사골(4㎏), 우족 2개(4㎏), 우족 2개(4㎏)+사태(1㎏), 등심(1㎏)+안심(1㎏)+채끝(1㎏), 국거리+산적+불고기(1.8㎏) 등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고 소포장돼 있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주인장 김 대표는 “청원 한우는 전국 최고를 자부하며 최상의 믿을 수 있는 소고기를 부위별로 신선하게 만날 수 있다”며 “천안과 대전에서도 식당을 찾아올 정도로 지금은 고기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대형마트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고기를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 174석 규모에 8개의 룸을 보유하고 있어 단체 식사도 가능하다. 단체 방문시 사전에 예약을 하면 버스도 지원해준다.(☏043-241-1244)

<위치> 충북 청원군 오창읍 성산리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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