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세상은 각종 정보와 소식들로 가득차 있다. 흔히 들리는 ‘소문(所聞)’ 또한 소중한 정보가 될 수도 있다. 본래 聞에는 ‘듣는다’는 의미에 더해 ‘가르침을 받다’란 뜻도 있다.

얼마전 ‘꽃뱀소문’을 간과해서 오랫동안 곤욕을 치른적이 있다.

가식으로 포장된 모습 보다 소문이 더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경험을 한 셈이다.

옛말에도 있지 아니한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고. 결국 소문이란 것도 전혀 근거없이 만들어지진 않는 것이리라.

이미 경험한 이들에 의해 전해져 오는 가르침과 충고일 수도 있다.

무엇인가를 판단할 때 ‘소문’이라고 무시할 일은 아닌 듯하다.

귀담아 듣는 일이 결국 가르침을 받는일일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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