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북을 방문한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최근의 개각과 관련해 “이번 개각은 온 국민의 희망을 저버린 개각이었다”며 “이런 내각으로 어떻게 강한 정부·강한 여당을 고집하며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고 한탄스럽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총재는 특히 “최근 현 정권의 국정혼란이 극에 달했다”며 건강보험 재정 파탄, 교육붕괴, 경제난등을 예로 들고 김대중대통령의 강한 정부론을 비판하고 국민우선정치를 강조했다.

이총재는 “김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정치와 야합정치는 반드시 극복돼야한다”고 전제하고 “한나라당은 이런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과 양심인사, 전문가집단이 함께하는 대통합의 정치를 펼칠 것이며 이를위해 국가혁신위도 구성키로 한 것” 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이회창총재의 충북방문은 지난해 4·13 총선 지원유세이후 처음으로 최근의 민주당 김중권대표 방문등 여야가 충북지역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평가다.

한편 이날 이총재는 청원군 남이면 축산농가를 방문해 광우병 및 구제역 파동에 대한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당차원의 대책을 약속했고 지역 언론 및 지구당위원장과의 간담회, 천주교 청주교구청 방문과 충북대 법무대학원초청 ‘국민우선정치와 국가대혁신’주제특강을 통해 교육문제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등 강행군을 마다하지않아 충청권 끌어안기 차원의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이날 방문에는 지역출신인 신경식·윤경식·심규철의원, 한대수·한창의·엄태영위원장 등과 권철현대변인, 정병국의원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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