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최고로 키우고 싶다는 것은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표어인것 같다.

출산율 1.3명 시대에 있어서 부모들이 자녀를 똑똑하고, 건강하며 창의력 넘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당연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성서에 보면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라는 여인이 나온다.

자식을 못 낳는 서러움에 겹쳐 첩이 아들을 낳은 까닭에 한 맺힌 삶을 산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을 낳는다.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한나는 젖을 뗄 무렵 성전으로 아이를 보낸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했기 때문이다.

성전에서 자란 그 아이는 암흑시대에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됐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 참으로 어려운 시절에 아이를 낳았다. 남자를 낳으면 죽이라는 애굽의 바로가 명령한 시대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민족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게 하셨다.

유대인들을 한 번 생각해 보자. 유대인의 인구는 전세계 약 천 오백만 명인데 노벨 수상자의 3분의 1(1986년까지 300분의 93)을 차지했다.

미국 재벌의 23%가 유대인이고 뉴욕 중고등학교 교사 중 50%, 미국 법조계 70만 변호사들 중 14만명(20%)가 유대인이라고 한다. 미국 인구로 볼 때 3%로도 안 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월가의 돈줄을 잡고 있다.

세계 저널리즘의 핵심에 있는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 텔레비전의 NBC·CBS·ABC 3대 네트워크가 유대계이다.

미국의 원자력 개발은 유대인이 독점하고 있고 NASA 과학자의 과반이 유대인이다.

맨해튼 빌딩 주인의 40%, 전 미국 변호사의 20%, 뉴욕 의사의 과반이 유대인이라는 것이다.

2천여년 동안 갖은 학대와 고통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뛰어난 민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유가 뭘까?

다름아닌 자녀 교육에 있었다고 한다.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자 젠센은 유대민족의 지적능력이 다른 민족에 비해 우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신앙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지력, 심력, 체력 중에 심력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정의적 부분에 뛰어나다는 것이다.

자아 개념, 집중력, 고난에 대한 인내력 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2천여년 동안 나라 없이 삶을 살면서도 어려서부터 13살까지 하나님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신앙을 통한 의지력, 사명, 가슴에 끓는 열정을 넣어 준다는 것이다.

성경 신명기6:4-9에 근거한 쉐마 교육을 시킨다는 것이다. 쉐마 교육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경말씀을 늘 묵상하고, 자녀에게 확실하게 가르치라는 교훈이다. 교육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 무엇을 가르치는 가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배우는 가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친다.

교과과정 자체가 소화해 내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다. 학교와 학원사이를 오가며 그 모든 것을 습득해야 한다.

예능까지 덩달아서 말이다. 그 사이로 디지털이 들어왔다.

손에 최신 휴대폰이 들려있다. 밥 먹거나 말 할 때도 사람을 직시하지 않는다. 오직 집중은 손에든 휴대폰이다.

우리의 아이들은 창조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생각하고, 사색하고, 낭만적인 것이 드물다. 그러다 보니 각박해진다.

새로운 것을 창의하지도 못한다. 따뜻함도, 짜릿함도 느껴지지 못하는 세상이 되면 어찌될꼬. 이 땅의 어린아이들을 위해 풍요로움도 좋지만 미래를 꾸며갈 수 있는 튼튼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할 때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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