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일을 해 보아야 별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자기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삶의 보람을 포기하고 있다. 정말로 모험에 찬 생활을 하고 싶다면 대용물(代用物)이 아니고 자기가 해보는 것이다.

어리석은 청춘의 지루함에서 모면할 수 있는 길은 “행동을 해라. 행동을 해라”다.

먼저 내세우지 말라.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게 된다. 좀 있다가 하겠다고 하는 것은 죽을 때까지 안하겠다는 것과 같다. 인간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인간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이 그린 길로 반드시 다시 돌아오게 된다고 한다. 비록 잘못되더라도 반드시 돌아온다.

이것을 원시반본 이라 한다. 그러나 가고 싶은 방향으로도 못가고 하고 싶은 것도 안하는 현대의 젊은이들은 어쩔 수가 없다. 잠에서 깨어나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을 실행하는 것이다.

속빈 껍질을 벗겨버리고 겁낼 것 없이 기운차게 해보라.

 어느 경영자를 만났더니 “내가 가뭄에 단비처럼 바라고 있는 것은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젊은 사람이다”고 말하고 있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도 그러한 창조력은 얼마든지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능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타인의 능력 따위는 염두에 두지 말고 자기의 한계 내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 나름의 방식을 만드는 것이다.

타인에게 알맞은 것도 자기에게는 들어맞지 않는다. 자기에게 적합한 삶의 태도, 자기의 것을 찾는 인생, 그런 것을 타인의 것에는 마음 쓰지 말고 해나가는 것이다. 끊임없이 밖을 향해 열려있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은 깨친자의 몫이다. 타인의 비난이나 충고는 솔직하게 듣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자기 방식을 밀고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의 영역을 지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제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을 마음에 두면 아무것도 안 된다. 2군이라도 3군이라도 좋다.

자기의 영역을 지켜서 그 속에 몸을 던져 힘자라는 데까지 해서 거기에서 자기를 살리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은 다른 것이 좋다. 그러나 각 사람은 최고자를 닮는 것이 좋다” 이렇게 자기의 수비범위 안에서 자기를 완성한다면 그것이 최고자인 것이다 라고 괴테는 말했다.

영웅이란 자기의 길을 걷는 사람이다.

타인보다 자기능력이 적다고 해서 열등감을 갖지 말고 타인보다 자기능력이 크다고 해서 자만도 하지 않고 다만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실천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은 영웅이라고 한다.

절규하여 자기의 입장을 세워라. 나는 나의 입장을 취한다. 너는 너의 입장을 취해라. 융화는 거기서부터 탄생한다.

아름다운 조화는 그러한 자기와 자기의 사이에서만 생긴다. 물론 현대처럼 삶의 보람이 있는 시대는 없다는 것은 말뜻 그대로 현대는 멋진 시대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반대로 말하면 현대는 아직도 만족할 만한 시대는 아니라는 뜻이다.

인간은 회생(回生)에의 바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자기가 걷고 있는 길이 이윽고 어디엔가 다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며 걷고 있다. 그러나 40세를 넘어 50세를 지나면 자기가 걷고 있는 길은 어디에도 다다르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는 걷고 있다. 이대로 죽어간다고 알았을 때 그 허무함을 짓씹어 봐도 그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달라진 삶의 태도도 남겨지지 않는다.

이 길은 어디에도 도달하지 않는다고 알면서 또한 느끼면서 그는 걷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나는 지금의 청년에게 이 시점에서 인생의 봄에 즈음하여 이런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서 자기의 인생을 설계하고 혹은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지금 당신은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위해서 당신은 아무것도 걱정할 것 없이 청춘을 살면 된다. 그래서 자기가 이것이야 말로 청춘이다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삶의 태도를 갖고 살아라.

청춘은 인생의 모든 것이다.

청춘을 맛보지 않은 인간은 죽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지 살기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