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 대중화의 산증인
족구 대중화의 산증인
  • 선치영 기자
  • 승인 2013.02.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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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편옥설 생활체육 족구연합회장

최소한의 공간과 공, 두 사람 이상만 있으면 편안하게 즐기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로 최소 경비와 최상의 운동 효과를 자랑하는 스포츠가 바로 족구라로 말할 수 있다.

군대에서 놀이문화 수준으로 진행되던 족구가 1992년 들어 경기규칙이 규정되고 표준화돼 명실상부하게 놀이가 아닌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당시 육군본부 군무원으로 근무하며 군대에서 족구 선수생활을 통해 2007년 퇴직할 때까지 족구의 표준화를 정립시키는데 공신역할을 한 대전시 생활체육회 족구연합회 편옥설(65·국민생활체육 전국족구지도자 의장)회장.

부족한 것은 메워주고 남의 말에 귀 기울여 충돌보다는 소통을 통한 결합으로 조력자로 남기보다는 ‘내가 먼저 하자’라는 신념으로 삶을 살아온 편 회장은 국내에서 족구가 자연 생성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개념화, 규격화를 통해 발전시키고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포츠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만든 산증인이자 공신임이 분명했다.

충남 서산 출신으로 서울에서 자란 편 회장은 20대 후반 군무원 취업으로 대전 자운대로 내려와 지역과 인연을 맺는다.

적극적이고 활달한 만능 스포츠맨이기도한 편 회장이 당시 군대에서 족구의 신동으로 불리며 선수생활을 하고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중구난방이던 족구의 경기규칙을 표준화시켰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경기규칙 대부분이 그 당시 편 회장이 만든 표준화규칙임을 확인했다.

15년 전 무릅연골 수술로 인해 경기장에서의 활동은 접었지만 정년퇴직 후에도 족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 지금도 전국족구연합회 부회장, 전국족구지도자 의장과 더불어 지난해에는 대전연합회 회장까지 도맡아 전국과 대전을 오가며 족구사랑을 펼치고 있다.

축구, 배구공 등을 생산하는 국산 토종브랜드인 ‘스타스포츠’를 경영하는 정원조 대표(65)에게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편 회장은 1960년대 ‘쇼단’, ‘극장의 무명가수’ 등을 전전하며 방황하던 시절 군무원이라는 취업의 길을 인도하고 평생 족구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아내 김애순씨가 평생의 동반자이자 인생의 멘토라고 자신있게 답한다.

편 회장이 ‘족구바라기’로 살아가는 동안 아내는 왕성한 라이온스 활동 등을 통해 남을 위해 살아가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고마움을 느끼며 이제는 짬짬이 아내의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배려와 봉사의 삶으로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밝힌다.

지난 전국체전 시범경기에서 충남기계공고 자체동아리팀이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둬 엘리트 종목이 아닌 족구가 대전중과 충남기계공고에 처음으로 학교 스포츠로 선정된 일이 기억에 남는다는 편 회장은 80여개의 대전연합회 족구동호회팀과 1천500여명의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질 높은 명품 전국족구대회를 대전에서 개최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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