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유혹] 해초전문음식점 ‘그래도’

▲ 해초전문음식점 ‘그래도’의 대표메뉴인 그래도모듬회(왼쪽)와 해초보쌈.

연이은 송년회로 지친 우리 몸에 건강에 좋은 해초류를 선물해보자.

추위에 움츠리고 있는 몸과 마음을 깨어나게 하고, 깔깔해진 입맛을 살리는 싱그러운 웰빙음식 ‘해초’로 겨울 바다를 한상 가득 차려내는 해초음식전문점 ‘그래도’.

해초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그리고 섬유질 성분이 풍부해 피를 맑게 하고, 피부를 깨끗하게 하며 쉽게 포만감을 주지만 칼로리는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그래도’의 주메뉴는 생선회와 돼지수육을 해초에 싸먹는 ‘해초쌈’이다.

먼저 일반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먹을 수 있는 생선회 요리와 먹는 방법과 맛이 다른 ‘그래도모듬회’는 먹는 방식부터 색다른 재미를 준다. 쇠미역을 깔고 그 위에 해초를 얹은 뒤 생선회를 올려 갈치젓갈을 넣어 싸서 먹는다. 특히 해초를 씹으면 향긋한 바다내음이 입안에 퍼져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매일 매일 산지직송으로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는 해초는 다시마, 쇠미역, 꼬시래기, 톳, 모자반, 갈래곰보 등 8가지의 풍부한 진미를 맛볼 수 있으며, 싱싱하고 다양한 쌈채와 야채 9가지가 덤으로 곁들어진다.

또 ‘그래도모듬회’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광어·도미·우럭·참숭어에 제철에 나는 회를 추가로 맛볼수 있다.

겨울에는 물 좋은 과메기 한접시와 탱글탱글한 굴 한접시가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만큼 푸짐하게 입맛을 채워준다. 

특히 해초음식의 단점인 비린맛을 주인장의 특별한 손질 비법으로 없애 톡톡 터지는 듯한 해초 본연의 싱그러운 맛과 뛰어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향긋한 해초를 곁들인 이색 ‘해초보쌈’을 즐겨볼 수 있다. 해초와 돼지고기는 영양학적으로도 상호 보완되는 음식이다. 차가운 기운의 해초와 따뜻한 기운의 돼지고기를 만나 맛과 영양이 배가 된다.

12가지의 한약재와 약초로 돼지고기의 잡냄새를 없앤 수육과 해초가 만나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면서 색다른 맛을 준다.

‘그래도모듬회’와 ‘해초보쌈’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 집의 비밀무기가 있다. 바로 강경에서 직접 공수해온 ‘갈치젓갈’이다. 주인장의 손맛으로 탄생된 추가양념을 더해 맛을 낸 갈치젓갈은 회와 돼지고기 등 어떤 음식과도 절묘하게 어울리는 맛난 반찬이다.

밥 한그릇은 금새 뚝딱 할 것 같은 이 젓갈은 비린내 없이 특유의 향과 구수한 맛이 그득하고 식재료의 식감을 살리는 독특한 향미가 일품이다.

이외에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맛깔나는 점심메뉴도 눈길을 끈다.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해초비빔밥,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옥돔구이, 멍게비빔밥, 해초비빔국수, 성게알비빔밥, 생대구매운탕 전복해물된장뚝배기 등 다양한 건강메뉴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50명 정원의 단체석과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가족 외식과 모임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서미건 대표는 “해초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며 중금속 해독 효과가 있고 특히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며 “생선회와 수육을 몸에 좋은 해초와 채소를 곁들여 먹는 힐링푸드다. 먹고 나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43-232-0667)

<위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591번지 원흥법조빌딩 7층(법원정문앞)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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