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규모 1위는 도요타가 추구해온 핵심가치가 아닙니다” 도요타가 2008년 리머 쇼크이후 적자와 리콜의 사태를 맞이하면서 신임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취임하면서 선언한 일성이다.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이었는데 이익을 늘리는 수단으로 지나치게 빠른 규모의 성장을 추구하며 품질의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이때 그는 품질의 문제를 ‘인재육성의 지연’으로 꼽았다.

인재육성의 중요성

세계화 과정에서 일본의 공장만큼 운영이 되도록 개선혼이나 품질을 관리하는 리더의 양성이 규모 팽창의 속도보다 늦어지면서 리콜이라는 최악의 문제가 터진 것으로 본 것이다.

도요타의 계열사 호시노사장이 1997년도에 세계화를 추구하는 한국의 대우자동차를 방문하면서 ‘인재육성의 속도를 넘어서는 규모 확대는 모래 위의 성’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를 할 때 모두가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물건 만들기는 사람 만들기’라는 의미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강해진다. 한국의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성창에어텍(박만홍 사장)은 사원들의 교육에 가장 열성적인 중소기업에 속한다.

상장기업으로 대기업의 꿈을 지닌 박 사장은 “우리회사는 이제 선순환을 탔습니다. 전원이 혁신교육을 받았고 스스로 향상 교육을 받으며 교육의 맛을 깨달아 가는 것 같습니다” 라고 신입 직원의 혁신교육장에서 강조를 한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이제 현장의 아주머니 사원들도 파워포인트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개선의 성과 자랑을 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개선이 일상화 된 것이다. 이제 안정된 성장의 기반이 마련이 된 것이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의 사장들은 사원들의 부족한 면을 탓하며 한숨을 쉰다. 그러나 인재육성에 집중한 그는 모든 사원들이 보배와 같이 여겨진다고 자랑한다. ‘현장의 품질 문제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의 문제’라고 단언을 한다.

역시 성공한 기업의 CEO가 생각하는 인재육성의 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인재육성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게 하는데 있다. 목표가 있으면 그들은 끝없이 학습을 하게 된다.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을 찾게 되어있고 필요한 지식을 습득한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게 하는데 있다. 둘째로 인재육성은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데 있다. 도요타생산방식을 만든 오노 다이이치는 기법으로 끝나는 생산방식이 아닌 분명하게 책임을 갖도록 현장관리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셋째로 인재육성은 실행력을 갖게 만드는데 중심을 둔다. 인재육성의 핵을 실행력에 두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 실행을 위해 지식을 붙이고 실행을 위해 학습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지식이 쌓이면 실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위해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실행력과 목표는 아주 중요한 관계가 있다. 넷째로 인재육성은 성과로 말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학력이 좋고 지식이 많으면 성과를 많이 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니다’이다. 기업은 성과로 말하는 곳이다. 학력이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도전과 열정으로 실행하는 자들이 성과를 만들어낸다.

불황, 교육으로 타개해야

다섯째로 인재육성은 경영 그 자체이다. ‘물건 만들기가 사람 만들기’ 이듯이 ‘경영은 인재육성이다’ 라고 캐논의 혁신을 이끈 일본 PEC의 야마다 소장은 단언을 한다. 경영자의 생각을 나누고 그들이 실행을 하도록 만드는 활동이 가장 중요한 경영자의 모습이다.

유럽의 위기로 전세계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람이 전부인 한국은 인재육성이라는 새로운 광맥으로 어려움을 타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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