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8시45분께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 기점 288㎞지점에서 김모(37)씨가 운전하던 중형 승용차에 엔진과열로 보이는 불이나 25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새벽 3시10분께 청주시 복대동 모 나이트클럽 앞 도로에서 민모(42)씨의 차에서도 화재가 발생, 391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으며, 같은 날 밤 9시50분께 제천시 신백동 모유치원 앞을 주행하던 신모(38)씨의 25인승 승합차에 불이나 176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최근들어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점검 및 정비소홀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휴가철 장거리 운행을 앞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50건의 차량화재가 발생, 전체 626건의 23.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6건보다 41.5%(44건)가 증가한 수치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평소 사고를 대비한 점검 및 정비 소홀이 화재로 비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엔진상태나 전기배선 등에 대한 점검을 생활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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