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조폐창 매매 철회를 위한 옥천군민결의대회가 20일 오후 3시 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옥천조폐창매매철회대책위(공동상임위원장 이인석 문화원장·이수일 군의원)를 비롯 옥천군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는 경과보고에 이어 국민의 의지 표명을 위한 삭발식, 투쟁대회사, 군수·의장 결의사, 결의문 낭독, 가두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삭발식에서는 유봉열 옥천군수를 비롯 이인석·이수일 공동상임위원장, 오갑식 군의원, 손만복씨 등 5명이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머리를 깍아 군민들의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이인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옥천군민들은 지방세수와 고용창출,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기업체가 입주하길 기대했으나 조폐공사는 옥천군과 단 한번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옥천창을 지난달 10일 한 종교단체에 매각했다”며 “이는 옥천군민의 정서를 철저히 무시하고 공·사익을 구분 못하는 처사로 옥천창 매매가 철회될 때까지 군민 모두가 하나돼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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