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정원측의 계약유보로 지연 됐던 제천학사의 부지 맞교환이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대(본보 10일자 4면)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 교환계약서에 양측이 서명하며 계약이 성사됐다.

시는 지난 9일 학사부지의 맞교환을 위해 국정원을 방문 제천측이 서명한 계약서를 전달하고 서명을 받으려 했으나 국정원측이 제천지역 환경운동단체의 반대성명과 언론보도를 이유로 서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천시측은 부지교환에 대한 법적인 당위성을 들어 국정원측에 계약이행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지난 18일 교환계약서에 양측이 서명, 날인을 한 것이다.

제천지역 환경단체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천학사 건립을 위한 부지교환에 대한 계약이 성사됨으로써 시민단체들의 또 다른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 18일 국정원측이 교환계약서에 서명, 날인을 함으로써 정식 계약이 완료된 것이 사실”이라며 “환경단체 등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청풍지역 관광개발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당초 연수원을 세우려던 국정원측의 계획은 일단 모두 백지화한 상태에서 계약이 성사됐으며 청풍지역의 개발에 전혀 해가 없도록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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