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단계 공공근로사업 선정자 발표를 한 이후에 숨이 턱턱 막히는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노인들께서 하루에도 몇 분씩 사무실을 찾아오신다. 또한 사업참여자 결정 안내 메시지를 보고 전화가 빗발친다.

그 분들은 이번 공공근로일자리사업에서 배제가 된 분 들로 한결같이 ‘나같이 어려운 사람을 빼놓고 안 시켜 주면 어떻게 사느냐? 그나마라도 해야 밥을 먹고 살지’라고 말씀하신다.

그만큼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공공부문의 일자리에 선정되길 바라는 절실한 상태로 당장 생계에 보탬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일자리창출은 최근 몇 년째 최고의 화두이며, 국가적인 정책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88만원 세대, 고용 없는 성장시대, 평생직장은 사라졌다 등 여러가지 언어로 표현되며 실업에 대한 공포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당장 나의 현실일 수도 있고 부모나 자식의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는 지금 일자리와 전쟁을 하고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정부와 자치단체는 일자리 창출에 촉각을 세우고 구직자는 좋은 일자리 구하기에 사생결단을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구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는데 있다.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취약계층에게는 더더욱 다다르기 어려운 목표가 되어버렸다. 노인에게 일자리 제공은 제2의 인생의 꽃이며 선물일 것이다. 또한 차상위 계층이나 실업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 놓인 가장이나 주부에게 지역공동체일자리나 공공근로사업은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시의 민선 5기 슬로건은 ‘녹색수도 청주’ 건설이며, 산업경제분야 최대 공약은 일자리 4만개 창출 공약이다.

우리시는 공약 이행을 위해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통한 미스매치 해소, 중소기업인턴사원제, 취업교육, 사회적기업 육성, 우량기업 투자유치 등을 통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우리시는 재정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민간부문의 고용증대 등을 통하여 금년에 10,835개의 일자리창출 목표 대비 상반기 중 7,787개의 일자리 제공으로 71.9%를 달성함으로써 민선5기 일자리 4만개 창출 공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자리의 사전적 의미는 벌이가 되는 일을 하는 곳, 일을 한 흔적으로 정의되어 있다. 우리시는 앞으로도 저소득 서민층과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재정지원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의 지속 추진,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안정적 일자리 제공으로 청년실업 해소, 일자리종합지원센타를 통한 미스매치 해소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 4만개 창출”을 성공적으로 달성하여 공약이행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을 높여 「녹색수도 청주」 건설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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